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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하완
작성일 2013-07-12 (금)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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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科傍目 1 <해설 >

 


文科榜目


1. 문과방목이란?

2. 문과방목의 현황

                  3. 문과방목의 수록내용

                4. 문과 시험 제도와 절차


1. 문과방목이란?


1방목(榜目)은 시험 합격자의 명단이다. 문과 시험은 초시(初試)·회시(會試)·전시(殿試) 3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초시 합격자 명단인 초시방목, 회시 합격자 명단인 회시 방목, 전시 합격자 명단인 전시방목이 있다. 여기서 문과 방목이라고 하는 것은 최종 시험인 전시에서 시관(試官)들이 합격자들의 순위를 정한 전시방목을 왕에게 올려 왕의 재가를 받은 최종 합격자 명단이다. 1)방목은 시관들에 의해서 작성되는데, 방목이 작성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시험이 끝난 후 시관들은 응시자의 답안지(試券)를 상(), (), (), 이상(二上), 이중(二中), 이하(二下), 삼상(三上), 삼중(三中), 삼하(三下) 9등급으로 점수를 내어, 합격자를 정한다. 시관이 정한 합격자 명단을 서리(書吏)에게 쓰게 한 다음, 시관이 내용을 다시 살펴 교정을 한다. 교정된 방목을 왕에게 보고한다. 특히 전시방목인 경우 왕이 재량에 따라 등급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최종적인 합격자가 정해지면, 문과방목이 작성된다. 방목에는 단순히 합격자의 이름만이 기재되는 것이 아니라 명지(名紙)에 기록된 내용, 즉 합격자의 이름, 생년, 본관, 거주지 그리고 부(), 조부(祖父), 증조부(曾祖父), 외조부(外祖父)의 이름과 관직을 함께 기록한다. 방목의 글자나 내용이 잘못되었을 경우, 해당 시관은 징계를 당한다. 2) 또한 문과방목은 방방(放榜)이 있기 전에 미리 완성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문과 시험의 주무부서장인 예조판서가 파직을 당한다. 3)문과 방목은 문과 시험이 행해질 때마다 만들어지는 『단회방목(單會榜目)』과 조선시대 왕대별로 급제자를 종합 정리해 놓은 종합방목인 『국조방목(國朝榜目)』이 있다. 이 두종류의 방목은 기재되는 내용이 조금 다르다. 단회방목에 기재된 내용은 시험에 대한 사항과 합격자 정보로 나누어진다. 시험에 대한 사항으로는 시험실시 경위, 시험 실시 날짜와 장소, 시제(試題), 은문(恩門)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권말(卷末)에 방목색장(榜目色掌)의 명단과 장원한 글이 실려 있다. 합격자의 정보는 합격자와 가족 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합격자에 대해서는 합격자의 전력, 이름, 생년, , 본관, 거주지, 생원·진사시 합격년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 사항은 부의 이름과 직역(職役), 부모 생존 여부, 형제 관계 등이다.종합 방목인 『국조방목』은 왕대별 합격자를 정리한 것이다. 기록 사항은 시험 정보와 합격자의 정보이다. 시험에 대한 정보는 시험 실시 경위, 시험 실시 날짜, 시제들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거나, 국조방목에 따라서 전혀 시험 정보가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합격자 정보 주로 합격자와 가족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즉 합격자에 대한 것은 합격자의 전력, 이름, 생년, , 본관, 생원·진사시 합격년도, 관직, 합격자의 특기사항 등이다. 가족사항은 기본적으로 부·조부·증조부·외조부·처부의 이름이 기재되고, 형제에 대해서도 기재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족사항에 대한 누락된 정보가 많다. 국조방목에 합격자의 관직이 기록된 것은 합격 당시에 방목이 제작된 것이 아니라 여러 왕조대의 합격자를 일괄 정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 사항의 대한 누락된 정보가 많은 것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전란으로 국가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이 소실된 때문이라고 추정된다.내용뿐만 아니라 『단회방목』과 『국조방목』은 만들어지는 과정도 다르다. 단회방목은 국가에서 간행하여 반포하는 경우와 합격자들이 개별적으로 간행하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국가에서 간행하여 반포하는 것은 특별한 은전(恩典)의 경우로 추측된다. 이러한 은전이 언제부터 시행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정조 8(1784) 문·무과방목을 교서관에서 찍어 만들어서 시관, 합격자 전원, 예조·병조·성균관·팔도·양도(兩都)에 배포하면서, 영조의 뜻을 이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4) 영조가 방목을 반포한 것은 영조 41(1765)으로 지난 을유년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5), 지난 을유년이 언제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이처럼 모든 합격자에게 반포하는 경우도 있으나, 왕의 특명으로 장원급제한 이들에게만 어보를 찍어서 방목을 하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6) 이처럼 문과 시험 후 국가에서 방목을 간행하여 합격자들에게 반포하는 일이 은전의 성격을 띠는 것은 방목 간행과 반포에 따르는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합격자들이 개별적으로 간행하는 경우는 같은 시험의 합격자들이 계를 결성하여 재원을 마련하여 찍어서 합격자 끼리 나누어 가진다. 그러므로 현재 단회방목은 국가 기관에 모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어 현존하는 총 수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없다. 종합방목인 『국조방목』은 조선 태조이후로부터 편집된 것으로, 예조에서 소장한 『예조방목』과는 별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국조방목』범례에 따르면, 『예조방목』은 오류가 있어서 따로 사가(私家)의 방목 7-8본을 참조하여서 10여 년간 분량의 방목을 모아서 책을 만든다고 한다. 7) 그러므로 『국조방목』은 10여 년 단위로 정리 편집된 방목을 모아서 만든 종합방목이다. 『국조방목』은 『단회방목』처럼 국가에서 간행하여 반포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보관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1) 최종 시험인 전시를 바탕으로 합격자 순위를 정해진다. 이것을 전시방목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시 방목이 곧 여기에서 언급하려는 문과방목은 아니다. 전시방목을 왕에게 올려서 왕의 재가를 얻어야 한다. 왕이 전시방목의 순위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전시방목이 문과 최종 합격자 명단이라고 할 수는 없다.2)『과거등록』3, 숙종 36 9 17, 국사편찬위원회, p.p 344-345.3)『증보판 CD-ROM 국역 조선왕조실록』제3, 정조 7 10 27(을유)4)『증보판 CD-ROM 국역 조선왕조실록』제3, 정조 8 9 29(신사)5)『증보판 CD-ROM 국역 조선왕조실록』제3, 영조 41 3 6(신사)6)『증보판 CD-ROM 국역 조선왕조실록』제3, 정조 14 3 6(병술)7) 『국조방목』범례 제 1, 2조 참조,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  자료가 커서 이곳에 全文을 싣지 못하고 파일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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